국군 포로 김기종씨 51년 만에 귀환 _돈을 내는 배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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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KBS가 보도한 탈북 국군 포로 72살 김기종씨가 오늘, 51년만에 귀환했습니다. 6·25 전쟁 때 포로가 돼 북으로 끌려갔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으로 탈출했던 김기종씨는, 오늘 오후 중국 지린성 옌지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김씨는 공항에 도착 한 뒤 고향에 오고 싶다는 소원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가슴과 기관지,다리 등이 아프지만, 앞으로 남한에 있는 동생들과 편안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수도사단 출신으로 지난 1952년에 입대해 이듬해 7월 포로가 된 뒤 북으로 끌려 갔으나 지난해 12월 초 중국으로 탈출해 형 기상씨 등 가족들을 만난 직후 중국 공안에 체포돼, 50여일 동안 억류돼 있었습니다. 김씨의 귀환으로, 지난 1994년 10월 조창호 소위가 북한을 탈출해 입국한 뒤, 지금까지 귀국한 국군포로는 김씨를 포함해 모두 35명이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