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감 역대 최악 수준…“이번주 16명 사망”_단일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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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미국도 유행성 독감이 번져 역대 최악 수준의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16명의 독감 환자가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의 에스텔 씨 가족들은 모두 슬픔에 빠졌습니다.

최근 에스텔 씨의 할아버지가 숨진 데 이어 11일 뒤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모두 유행성 독감을 앓다가 숨졌습니다.

[에스텔/손녀·딸 : 독감에 걸리기 전에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독감이 할머니의 목숨을 앗아갔어요. (최악입니다. 이번 독감은 정말 안 좋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돌고 있는 유행성 독감이 역대 최악 수준의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16명이 숨졌고, 올겨울 독감 환자 사망 사례는 53건으로 늘었다고 미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독감 환자 수는 12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하와이 주와 최북단 워싱턴 주만 제외한 미국 48개 주 전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타미플루가 동났고, 백신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독감이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려면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