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생일 앞두고 또 정찰…北 도발 임박?_새로운 슬롯 출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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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이 비행기, 미국 공군의 정찰기 '리벳 조인트'입니다.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적의 도발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비행기입니다.

적의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에 미리 신호를 감지해서, 미사일의 궤적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어서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미군이 감지하는 심상치 않은 상황, 북한의 도발 가능성입니다.

미군이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이 정찰기를 출동시킨 겁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서 도발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제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 정찰기 리벳조인트는 대한민국의 약 9킬로미터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구체적인 비행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제 비행한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사실 이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또 이달 1일에도 이 정찰기가 등장했습니다.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사실상 도발을 예고한 마당에 미국이 북의 동향을 파악하고 동시에 경고와 압박을 주는 카드로 이 정찰기를 출동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말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곧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도발 대체 언제일까요.

미 언론들은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김 위원장 본인의 생일인 내일이나, 아니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절, 즉 2월 16일을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사 도발의 예상치는 이렇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어제 기자들과 만나 밝힌 우리 정보 당국의 분석을 보면,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MIRV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미사일 하나에 여러 개의 핵 탄두를 탑재해서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하는 무기입니다.

또 다른 예상 시나리오는 기능이 보다 향상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달라졌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렇게 북한을 향해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죠.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24일) :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니라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을 보낼 수도 있지 않겠어요? 아마도 꽃병을 받을 수도 있겠죠. 좋은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고요. 당신들은 몰라요. 절대 모를 겁니다."]

그런데 며칠 새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그럴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일단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판을 깨지는 않지만,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이 주시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 앞서 말씀드린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약 일주일 정도 두문불출하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선 무력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 또 앞선 뉴스에서 보신 이란 군부의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미국이 사살한 것을 보고 김정은 위원장이 잠행하는 것 아니냐 하는 등 다양한 추측이 있었는데요.

조금 전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가 전해졌습니다.

새해 첫 현지 지도로 건설 현장을 찾는 경제 행보를 선택했습니다.

평안남도 순천시의 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서 "아무리 정세가 엄혹해도 우리의 이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력갱생을 선포했던 노동당 전원회의 기조를 재확인했는데, 도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일까요?

아무튼 자신들의 갈 길을 가겠다는 북한, 경고는 주되 일단 판은 깨지않겠다는 미국.

북의 도발 가능성 속에 또 한 번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