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화재…일가족 4명 질식_흑인 가수 베토_krvip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질식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일어난 화재 소식을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2층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구시 신천동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37살 송 모 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잠을 자고 있던 송 씨 부부와 5살 난 아들,5개월 된 딸 등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구조 당시)남자 한사람은 거실에 누워있었고 여성과 아이들은 큰 방에 누워있었고요, 자고 있던 상태로 전부 다 누워있었으니까"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인 1층짜리 조립식 상가 건물이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북 경산에선 1층짜리 상가 건물 2곳에서 불이 나 4천8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불이 난 상가 건물들 사이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 주택으로 불이 번지면서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삼성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60여 명이 옥상과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