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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의 가로수 수천 그루가 최근 조기낙엽과 황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의 은행나무 가로수입니다. 잎 끝마다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광화문 네거리의 칠엽수는 잎이 완전히 말라 나무 자체의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시내 가로수 26만여 그루 가운데 1400여 그루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나무는 양분부족과 병충해 등으로 수년 전부터 여름이 되기도 전에 낙엽이 지는 조기 낙엽현상이 벌어져 서울의 명물 벚꽃터널이 사라질 위기입니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멀쩡하던 나무들이 이렇게 죽어가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의 혹한과 봄가뭄 등을 1차적인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또 겨울에 지나치게 살포했던 염화칼슘과 대기오염, 이로 인한 토양의 알칼리성화, 생육에 지장을 주는 콘크리트 보도와 아스팔트 등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희봉(나무종합병원 원장): 한가지 원인으로 집약할 수는 없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이 됩니다마는 주원인이 작년에 눈이 많이 와서 제설작업으로 뿌려놓은 염화칼슘의 피해와... ⊙기자: 때문에 뿌리 주변의 토양교체와 수간조사와 옆면시비 그리고 뿌리에 비해 과도하게 번성한 가지치기 등이 급선무입니다. ⊙최현실(서울시 조경관리팀장): 토양을 배양을 해주고 옆면시비도 해 주고 그래 가지고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서 저희 서울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도심의 가로수들은 뿌리를 내릴 공간과 양분 공급이 없는 데다 대기오염과 염화칼슘 등에 노출된 만큼 생육환경을 회복시켜 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