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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전국을 강타한 황사 탓에 우리나라도 병원마다 환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급성 폐렴에다, 알레르기성 눈병,피부병도 많았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강력한 황사 먼지가 전국 곳곳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그리고 진료를 시작한 월요일, 병원 진료 대기실은 문을 열기 무섭게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 증세를 보이는 어린 환자들이 특히 많습니다. <인터뷰> 김지훈(호흡기 질환자) : "토요일에 친구들하고 축구하는데 먼지가 너무 많이 나서요. 코가 막혀서 잠도 잘못 자고 재채기도 많이나고." 평소 호흡기가 약했던 환자들 중엔 급성 폐렴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박미숙(폐렴 환자 보호자) : "토요일에 갑자기 기침 소리가 안 좋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에 왔죠. 폐렴이 많이 진행됐다고." 실제로 황사 직후엔 병원마다 환자가 평소보다 2,30% 더 늘어납니다. 여러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대표적인 황사 질환들입니다. <인터뷰>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황사 입자가 1에서 10마이크로미터 정도로 굉장히 작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등 여러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 기간에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황사전용마스크로 입이나 코를 가리도록 하고 외출 후엔 목욕과 양치질로 먼지를 씻어내야 합니다. 또 미세 먼지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2리터 정도,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