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가 시위 와중에 BOA 70억 원 ‘돈 잔치’_베토 게데스 스프링 선 라이브_krvip

美 월가 시위 와중에 BOA 70억 원 ‘돈 잔치’_호마리우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_krvip

<앵커 멘트> 막대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해고된 최고 경영진에게 70억 원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펄펄 끓는 반 월가 시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워싱턴의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거리로 나 앉았다. 그런 우리가 국민의 99%다.라는 시위대의 함성이 미 대륙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그저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하소연 정도로 여겨졌던 시위는 이제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은 대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라 헤레츠(시위 참가자) : "아들과 손자, 그리고 이웃들이 걱정됩니다. 일하기를 원하지만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친절한 이웃들이 걱정입니다" 끝을 모르는 금융권의 탐욕과 도덕적 해이를 규탄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70-80대 노인들까지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은행인 뱅크 오브 어메리카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막대한 적자로 직원 3만명을 해고하겠다는 회사가 지난달 최고경영진을 해고하면서 우리 돈으로 70억원 안팎의 돈다발을 안겼다는 겁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현금카드 사용자에게 매달 5달러씩 사용료를 물리겠다고 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4백 여개 도시에서 동조 시위를 벌이기로 해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