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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미국의 발표에, 중국도 6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에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 보복할 실탄이 없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여, 미중 양국은 관세를 놓고 퇴로 없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 부과를 놓고 미중 양국이 또 다시 정면 충돌했습니다.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미국의 발표에, 중국도 6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5~10%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관세 부과시기도 양국 모두 24일부터입니다.

미국이 25%로 관세율을 올리면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치 양보 없이 전면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다음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국의 고위급 회담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돈으로 나라를 재건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게 돈을 뜯겼습니다. "]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양이 수출량 보다 4배나 많아 중국이 보복할 실탄이 없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윌버 로스/미 상무장관 (미 CNBC 방송) : "우리는 중국에 매년 1500억 달러 미만으로 수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 총알이 없습니다."]

미국이 무역 전쟁에 이어 중국을 상대로 환율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이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여왔던 미국이 다음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양국 모두 여전히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분위기를 내비쳐 미중 간 관세 전쟁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