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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일단 4월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철강 관세의 영구 면제를 위해 협상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이 미국의 수입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조치를 일단 피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수입산 철강에 대한 25% 관세 적용을 하루 앞두고 한국산 철강에 대해 잠정 유예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시한은 다음 달 말까집니다.

[라이트하이저/美 무역대표부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결정은 일부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함께 잠정 유예를 받은 국가는 유럽연합,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입니다.

잠정 유예 국가들은 미국과 조건 협상을 계속해야 합니다.

[라이트하이저/美 무역대표부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일정한 기준에 기초해서 몇몇 나라들은 면제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 조건 협상은 한미 FTA 재협상과 철강 관세 면제 연계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FTA 협상에서 픽업 트럭에 대한 양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25%인 픽업 트퍽 수입 관세를 3년 후까지 없애기로 돼 있는데, 이 일정을 늦춰주는 방안입니다.

이번에 잠정 유예된 나라들을 빼고 중국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은 한국 시간 오늘 오후부터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수입 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