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부분 호우특보…모레까지 최고 500mm_버려진 서커스 베토 카레로 역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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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춘천에는 온종일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사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몰려 있어 천둥과 번개도 반복되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춘천과 철원, 원주, 태백, 영월 등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비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는데요.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이 340mm를 넘었고, 춘천 남산도 300mm를 넘겼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강원 영서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비로 강원도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주부터 이어진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주와 영월, 양구, 춘천 등 강원 영서지역 곳곳에서 도로에 흙더미가 흘러내리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철원군 갈말읍 한 아파트에서는 강한 비에 아파트 외벽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화천군 산양리와 철원군 와수리 등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20여 명이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 홍천군 홍천강 홍천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계댐도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의암댐과 춘천댐이 올해 처음 수문을 열어 초당 2천 톤에서 4천 톤 사이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수용 박영웅 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