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조문단의 ‘정상회담 제안설’ 일축 _무장 카지노 게임_krvip

<앵커 멘트> 북한 조문단의 정상회담 '제안설'을 청와대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핵 포기 같은 근본 변화없이 '과거식'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점, 분명히 한 겁니다. 먼저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북한 조문단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어제 면담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뿐 정상회담 관련 사항은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문단이 전달한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는 6.15와 10.4 선언의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남북이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공식적인 정상회담 제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언제 어디서든 남북 대화를 할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이 끌려다니는 방식의 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는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시기나 형식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면서 핵 포기 문제는 외면하고 경제 협력만을 내세워온 과거 남북관계의 틀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인터뷰> 고유환(동국대 교수) :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이 전제되지 않는 한은 당분간 남북관계 복원이 쉽지 않다고 봅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성이 있다면 북핵 포기를 전제한 우리의 대화제의에 적극적으로 응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