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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원전 피해가 커지면서 우리 원전은 지진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원전은 일본 강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여진 등을 감안해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광훈(한국수력원자력 발전처 팀장): "혹시 우려되는 여진에 대비하여 각 발전소에서는 원전 가동상태를 감시하며 비상근무중입니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1기, 원전 설비용량은 만 8천KW로 전체 발전 용량의 25%나 됩니다. 지진이 잦고 규모도 큰 일본은 원전이 규모 7.2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지반 가속도 0.4g로 설계돼 있습니다. 반면, 국내 원전은 지반 가속도 0.2g, 규모 6.5의 지진에 견디는 수준입니다. 다만, 2013년부터 추가 완공되는 7기의 원전은 0.3g, 규모 6.9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가 강화됐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일본 지진과 단순 비교하면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지진 발생 양상은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내진 설계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인터뷰>홍남표(교과부 원자력안전국장): "우리는 일본에 비해서 지진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큰 지진에 대비해서 내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은 2004년 울진의 5.2 규모 지진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