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관리 시스템 8년 만에 개편…“관련 정보 통합 처리”_아시아 포커 투어 베트남_krvip

정부가 2016년 메르스 유행을 통해 마련한 감염병 관리 체계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한 개선 사항을 반영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완료를 목표로 ‘감염병 관리 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하나로 내년 6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기존 시스템은 업무 담당자 간 정보 공유에 한계가 있어 감염병에 대한 대응 속도가 늦어졌다”며 “감염병 종류별로 수집하는 정보도 달라 연구나 분석에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이 같은 한계를 반영해 각각 나눠져 있는 감염병 관련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일선 검역소와 지자체 간에 공문으로 주고 받던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감염병별로 서로 다른 정보 수집 체계를 표준화해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질병청이 수집한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에서도 정책연구분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방역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