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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5시간 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소방차 수십 대가 달려들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

1층 냉동창고에서 시작된 불길은 다른 창고로 급속도로 번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유대연(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 "'뭔가 사고가 난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냄새가 독하더라고요. 마치 화생방가스 마신 것처럼…."

순식간에 불길이 물류창고 전체로 옮겨붙으면서 연기가 많이 나, 소방관 180명이 동원됐지만 진화에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이필균(경기군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건물)안에 냉동창고에 식재료들이 많이 쌓여있어서 연소 확대 중에 있습니다."

경기 군포시청은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