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측근 아냐, 유감표명은 필요” “꼬리자르기 안돼, 특검해야”_합법적인 포커에 관한 책_krvip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 구속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공식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측근이 아니고 사건 실체와도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며 특검을 받으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측근설을 부인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은 최근에 관계가 멀어졌다는 게 중요하다며,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임기를 마친 뒤엔 관계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도 이재명 후보가 직접 측근이 아니라고 했다면서도 다만 부하 직원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유감 표명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 전 본부장 구속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며 지사직을 사퇴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꼬리 자르기 수사로 비리 의혹을 덮어서는 안 된다며 진실규명을 위해선 특검 도입만이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야권 관련자와 달리 여권 인사에 대해선 수사를 미적거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김용남 대변인은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아니라 심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은 이재명 후보는 정책 공약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북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역세권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한반도 평화번영 구상을 발표하고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와 서울 평양 대표부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