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FBI ‘보잉 맥스’ 동시다발 수사…상원은 내주 청문회_포커 배고픔_krvip

美법무부·FBI ‘보잉 맥스’ 동시다발 수사…상원은 내주 청문회_포커를 하는 사람들이 사는 삶_krvip

잇따른 추락 사고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8'의 안전승인 문제와 관련,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교통부 등이 전방위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법무부가 보잉의 연방항공청(FAA) 승인 과정과 737맥스 기종의 마케팅 과정을 수사하기 위해 복수의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작한 이번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로, 수사관은 보잉에 안전과 증명서 발급 절차, 조종사 훈련 설명서, 새 기종의 마케팅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은 FBI가 737맥스8의 증명서 발급 과정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교통부도 737맥스 제트 여객기 개발에 대한 정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조종특성 향상 시스템'(MCAS)으로 불리는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의 안전 승인 과정에 FAA가 적절한 설계 기준과 기술 분석을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속 방지 시스템이란 난기류 등 상황에서 기체가 양력, 즉 상승하려는 힘을 급격하게 잃고 곤두박질치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장치로, 지금까지 737맥스8 기종이 일으킨 두 건의 추락 사고에서 공통으로 이 장치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혹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수사와 별도로 미국 상원은 오는 27일 청문회를 열고 연방정부의 항공업계 관리·감독 문제를 따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