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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대북 지원자금 전용 문제와 관련해, 이는 북한과 미국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는 북미간 문제가 아니라, 단지 유엔 프로그램의 관리와 감시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외무성이 앞서 UNDP의 대북지원 자금 전용 의혹이 "황당한 모략"이라면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한 뒤 나온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유엔기구들의 협조 문제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