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미비 닥나무 재배 확대…한지사업 지원_내기 상파울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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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지원료인 닥나무 재배여건과 공급체계는 여전히 열악합니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이 닥나무 재배면적을 확대해 한지산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지로 만든 자기와 그릇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들. 은은한 한국의 전통미가 그대로 베어 납니다. 한지 원료인 닥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삶고 두드리기를 반복하면 빛깔 좋은 전통 한지로 탈바꿈합니다. 한지 원료가 되는 닥나뭅니다. 그러나 원주지역에서 재배되는 닥나무는 전체 수요량의 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현재 원주지역 닥나무 재배면적은 2만 제곱미터 정도. 나머지 80%가량은 다른 지역이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이렇게 이렇게!" 산림청이 닥나무 재배단지 조성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심는 닥나무는 국유림 만 5천여 제곱미터에 7천 5백여 그루. 내년부터는 2만 제곱미터씩 확대해 오는 2천 19년까지 재배단지를 16만 제곱미터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매년 14톤의 한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자체 수급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윤영균(북부지방산림청장) : "원주지역의 전통한지산업을 육성하는데 원료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직접 닥나무 조림을 시범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한지 원료가 부족해 수요에 크게 못 미쳤던 원주 한지 산업이 닥나무 재배단지 확충으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