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호우주의보…빗길 사고·고립 잇따라_마을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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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영서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하루 강원 전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곳은 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엄기숙기자! 오늘 강원도에는 비가 많이 내렸죠?

[리포트]

오후 한 때, 세차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이렇게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바람도 함께 불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중부 산지에는호우경보가, 북부산지와 영서지역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강원 산지와 정선, 태백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홍천 내면이 189.5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화천 광덕산 183.5, 춘천 북산 148, 철원 외촌 132.5 밀리미터 등 입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 호우가내리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강원도 정선의 덕산기계곡에서는 등산에 나섰던산악회원 3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19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유조차가 승용차를 들이 받았고, 시군별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하수도가 넘치는 등의 피해가이어졌습니다.

한편,춘천댐과 의암댐,화천댐 등 북한강의 수계댐들은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190.17m미터정도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에 임박해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강원 중남부에는 20에서 6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곳에 따라,국지적으로는 시간당 50mm이상의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특히,최근 강원지역에는 잦은 비로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