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화·평화 강조…野 “말보다 실력 대응”_포커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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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도발에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규탄하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 반면, 보수 야당은 정부의 대북 정책은 말 잔치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이번에도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데는 한목소리였습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도발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히 대처했다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한의 밝은 미래는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아직도 대화 타령을 하고 있다며 말 잔치가 아닌 전술핵 재배치 같은 구체적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미사일 완성을 할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하는 그런 대책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할 외교, 안보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 바라며 국제공조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른정당은 정부가 대화에만 집착하다가 또 도발이 일어났다는 것이 국민들의 중론이라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안보 불안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낼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