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재원 윤리위 회부해야…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은 부적절”_무료 베팅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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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한 한국당 김재원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황교안 대표에게 전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오늘(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세미나에서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던 권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문자메시지에 "총선 국면이 될수록 품격 없는 발언이 속출될 우려가 크다"며 "단호하게 대응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축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택시기사의 말을 인용해 '이해찬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가 막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권 의원은 황 대표에게 보내는 또 다른 문자메시지에서 "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유승민 의원과 신뢰 관계가 없다"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어 "원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이후 20대 총선 과정에서 유 의원의 공천탈락에 동조해 유 의원과 속 깊은 대화가 되지 않는다"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추진단장으로 김무성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권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을 일벌백계로 막아야 한다는 뜻"이고, "원 의원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통합추진단장 자리에 맞지 않다는 것을 황 대표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문자메시지를 친박(근혜)계와 비박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에는 "계파 갈등으로 보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대표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조언했을 뿐이며, 황 대표가 여러 의견을 들은 뒤 종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