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10분거리 선전 스타디움에서 中병력 수천명 퍼레이드”_플라멩고나 코린치안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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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가 반중 시위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중국 선전에서 수천 명의 중국 병력이 붉은 깃발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AFP 기자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이 스타디움 안에는 장갑차도 있었으며 밖에는 트럭과 병력수송 차량 수십 대가 늘어섰다. 또 병력 가운데 일부는 위장복에 무장경찰 휘장을 달고 있었다. 무장경찰은 지난해부터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홍콩과 다리로 연결돼 있는 선전에서는 지난 12일 수백대의 군용 트럭이 줄지어 대기중인 모습이 포착됐고 14일에는 중국 동부 전구 육군이 자체 위챗 계정인 '인민전선'을 통해 선전 춘젠 경기장 안에 군용 도색을 한 차량이 대거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이곳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10주째 이어진 홍콩 시위 사태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와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동영상을 올리고 선전에 집결하고 있는 무장경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이 동영상은 홍콩 시위대에 대한 중국의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하며 "시위대가 벼랑 끝에서 물러서지 않고 임계점을 향한다면 국가의 역량은 언제든지 홍콩에 진입해 폭도를 제압할 것"이라면서 무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위대의 홍콩 공항 점거 사태 이후 "테러리즘"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경고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의 군사전문가인 제임스 차르는 선전에 대규모 무장경찰을 배치한 것은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시위대에게는 시위가 격화되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홍콩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시위대의 반중 정서에 불을 붙이는 일이 되리라는 것을 공산당 지도부가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