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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외국제 수입품이라고 해서 다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수입샘물이 그렇습니다. 수입자유화 이후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온 이 수입샘물들이 국내시장에서 국산에 보기 좋게 밀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안일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일만 기자 :

먹는 샘물의 연간 국내시장 규모는 약 2천5백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먹는 샘물 시장을 놓고 외국산과 국내산 먹는 샘물이 한판승부를 벌릴 것으로 예상 했지만 아직까지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난 5월수입이 자유화 된지 3개월 사이에 수입된 먹는 샘물은 천7백 톤, 60억 원어치였습니다. 그러나 판매량은 수입물량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25억여 원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국내산 먹는 샘물의 월 평균판매량 208억 원에 비하면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신현국 (환경부 음용수 관리부장) :

수질검사결과 국내샘물 및 국내 수돗물보다도 수질도 그렇게 낫질 않고 또, 가격은 현재 두 배 내지 세배정도 비쌉니다.


안일만 기자 :

수입샘물의 소비자 값은 1.5리터짜리가 2천3백 원으로 국내산에 비해 천5백 원이나 비쌉니다. 여기에다 소비자들의 의식도 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안 영주 (서울 송파구) :

외국물이 질도 별로 안 좋다고 그러고요, 가격도 비싸고요. 물까지 굳이 외국어 먹을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안일만 기자 :

이런 이유들 때문에 외국산 샘물만 수입해오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샘물업계의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박진순 (외국산 샘물 수입판매원) :

올 연말이 됐을 경우에 그 시점에서는 약 3개에서 4개정도의 브랜드만이경쟁에서 살아남을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수입샘물의 수질에 대한 시비와 나쁜 이미지가 바뀌지 않는 한 외국산샘물의 국내시장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일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