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와 실물 경제는 달라”…실질임금 줄고 개인소비도 약세_브라질 최대 규모의 도박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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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실물경제와는 괴리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케이지수가 22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고물가가 이어지고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증시의 영향을 실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일본 증시의 강세를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985년 7%에서 2022년 30% 수준으로 늘었고, 반면 1980년대에는 전체 주식의 약 28%를 보유했던 개인투자자 비중이 2022년에는 18%로 줄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일본 증시에서 지난 16일까지 7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보였고, 이에 따라 일본 증시 최고치 경신은 해외 자금이 원동력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최근 발표된 일본의 실질임금은 지난해 12월까지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일본 실물경제 역시 닛케이지수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고물가 영향으로 개인소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개인들에게 주가 상승 혜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증시와 실물경제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