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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혐의로 소송에 휘말린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파산위기에 놓여" 있는지 모른다고 11일 미국 검찰이 주장했습니다. 고든 오친클로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카운티지검 차장검사는 이날 샌타마리아법정에서 계속된 심리에서 검찰은 잭슨이 3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잭슨은 채무가 4억 달러나 돼 이 같은 재정적 문제들은 결국 "오는 12월 그를 와르르 무너뜨리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잭슨측 변호인단 로버트 생어 변호사는 그러나 검찰의 진술에 "그들이 정확하든 그렇지 않든, 나는 그들을 믿지않는다. 그건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생어 변호사는 또 잭슨의 재정상황은 지난 2003년 2월과 3월 당시의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로드니 멜빌 카운티지법 판사의 심리로 진행 중인 잭슨의 성추행 인정신문은 오는 14일 고소인 증언 청취로 속개됩니다. 잭슨은 전날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 불참을 통보했다가 담당판사가 불구속 공탁금 300만 달러를 몰수,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할 수 있다는 으름장에 굴복해 잠옷바지에 검정색 웃옷을 입은 채 황급히 법정에 출두했으나 검찰측 증인들이 네버랜드 랜치에서 피고가 어린이들에게 '예수의 주스'라며 포도주를 마시게 했다는 증언 등이 잇따라 수세에 몰렸습니다. 잭슨을 고소한 15세 소년은 잭슨이 자신을 두 차례나 (성적으로) 괴롭혔으며 두 번 모두 그의 침실에서 일이 벌어졌고 당시 둘 다 잭슨의 잠옷을 입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또 두 번째 성추행은 처음 만난 지 약 하루 뒤에 벌어졌다고 밝히면서 잭슨은 당시 자신의 손을 끌어다 그의 국부에 (얹어)놓으려고 해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피고측 변호인 토머스 메서루 변호사는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비난, "변호인과 만난 뒤 잭슨이 자위행위를 하도록 시켰다고 이야기를 꾸몄다"고 반박했으나 소년은 변호사를 언급, "나는 그에게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