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靑 ‘거국 내각 수용’ 반응 엇갈려 _아침의 왕 빙고 토렌트_krvip

與·野, 靑 ‘거국 내각 수용’ 반응 엇갈려 _콤_krvip

여야는 청와대가 거국내각 구성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청와대가 밝힌대로 야당이 민생법안 등의 처리에 합의해준다면 여야 합의로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안정적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야당이 정부 여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청와대의 거국 내각 수용 의사는 정책 실패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려는 면피용 '꼼수'라면서 한나라당은 내각에 참여하거나 각료 인선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청와대의 수용 의사를 환영하지만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 인사권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여야 합의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거국 내각을 구성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정권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중차대한 의견을 국민들에게 내 팽기치듯 제안하는 청와대의 무책임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