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 판매 첫 ‘원스트라이크 아웃’ 처벌_세트 포커에서 크게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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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고 가짜 석유를 판매하면 1회 적발만으로 등록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어제부터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날부터 무선 리모콘 등을 조정해 가짜 경유를 팔던 주유소들이 적발돼 첫 원스트라이크 아웃 대상이 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주유소. 가짜 석유를 판다는 제보를 받은 단속원들이 망치로 주유기 바닥을 깨뜨립니다. 곡괭이까지 동원해 바닥을 파던 단속원들이 주유기 아래쪽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합니다. <녹취>가짜석유 단속원 : "여기 있네. 나와봐. 여기 있어요,여기." 바닥에 설치된 기계는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가짜 경유 공급장치입니다. <녹취>가짜 석유 단속원: "리모콘을 작동하면 저기 밸브가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이 곳에선 정상 경유 탱크와 가짜 경유 탱크에 각각 연결된 밸브를 리모콘으로 조정해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팔다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또 다른 주유소. 경유 시료를 채취해 시험을 하자 보랏빛을 띄면서 노란색의 정상 경유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내시경을 지하로 넣자 가짜 경유 탱크를 숨겨주던 격벽이 발견됩니다. 이 주유소들은 불법시설물을 설치한 채 가짜 석유를 판매할 경우 1회 적발만으로도 등록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트아웃제의 첫 대상이 됐습니다. <인터뷰>오영권(석유관리원 유통관리처장) : "가짜 석유 판정과동시에 바로판매 중지 명령을 내려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처벌이 한층 강해진 가운데 석유관리원은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가짜석유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