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검·추경 동시처리…체포동의안은 부결_베타 위험 측정_krvip

국회, 특검·추경 동시처리…체포동의안은 부결_동물 진흙 카지노_krvip

[앵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돼 '방탄국회'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랜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오늘 오전 10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모두 87명의 수사팀으로 내곡동 특검보다는 크고 최순실 특검보다는 적은 규모로 꾸려집니다.

특검은 최대 90일 동안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고용위기 지역 대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 만에 처리됐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습니다.

무기명으로 실시된 표결에 27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 의원은 찬성 129명, 반대 141명 염 의원은 찬성 98명에 반대 172명으로 각각 부결돼 방탄 국회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를 이끌어야 할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며..."]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존경하는 동료 의원들의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그리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 검찰에 송부돼 국회는 다시 한 번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