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병원 감염 한 해 5천명 사망 _슬롯 램프가 켜집니다_krvip

英, 병원 감염 한 해 5천명 사망 _돈벌이 앱 티루리파_krvip

⊙앵커: 영국에서는 병치료를 받다가 오히려 감염이 돼 숨지는 환자가 한 해 5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들의 손씻는 습관만으로도 피해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발표내용이 더 큰 충격입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한 해 5000명의 환자가 병원 감염으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감사원은 병원감염 실태 보고서를 통해 병원감염의 주범인 슈퍼박테리아가 통제되지 않고 있어서 한 해 30만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5000명이 숨지고 나머지 환자들도 합병증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항생물질의 내성을 지닌 포도상구균, MRSA감염이 가장 큰 문제로 혈액을 통한 MRSA 감염 건수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만 9000여 건에 달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의사나 간호사들의 손씻는 습관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선 병원들에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카렌 테일러(보고서 작성자): 간호사들의 업무가 너무 많아서 위생 관리 면에서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이 보고서는 감염률 상위의 병원들이 대부분 런던 등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병원의 과밀화가 감염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이번 실태보고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정부차원의 병원감염 방지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