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장종목 전체 공매도 금지 6개월 추가 연장_포커 텍사스 홀덤 온라인 무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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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기간이 6개월 연장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다음 달 15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 3월 15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당초와 마찬가지로 전체 상장 종목입니다.

금융위는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락 장세가 이어지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한국 증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빠르게 회복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자 공매도 금지를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한 조치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는 조치가 연장된다는 의미입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 유지 목적에 따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자사주 1일 매수 주문량 제한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의 10%,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하루평균 거래량의 25% 등 제한이 있고, 신탁취득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규정입니다.

지난 3월부터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 전체, 간접취득은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완화한 조치가 적용됐고, 이번에 적용 기간이 다시 6개월 연장됐습니다.

금융위는 증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 담보주식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한 조치의 적용 기간 역시 6개월 늘렸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이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입니다.

공매도를 놓고 개인 투자자와 비교해 정보 접근성과 자본 동원력이 월등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이 일단 공매도 금지를 추가로 연장해 놓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연장 기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