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A.아닙니다. 유료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으로 내야 합니다.
사실, 정부는 고향을 찾는 국민 부담을 덜어주려고 2017년부터 유료도로법을 개정해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시행해 설날을 비롯해 추석 당일·전날·다음날까지 3일 그리고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특정기간을 지정하면 해당 기간 동안 요금을 깎아주거나 안 받았는데요, 이번 추석은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시키겠다는 취지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거뒀습니다.
Q.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서 음식 먹을 수 있다?
A.아닙니다. 포장만 가능합니다. 다음 달 4일까지 휴게소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도시락, 김밥, 컵밥, 비빔밥 등 포장이 가능한 메뉴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호두과자 등 간식 판매장은 그대로 운영합니다. 휴게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림막이 있는 야외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Q.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앞에서 전화 걸면 들어간다?
A.가능합니다. 휴게소를 들러 매장에 들어갈 때 전화로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휴게소별로 마련한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하거나 수기 작성 등으로 줄이 길어져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까 봐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 전화 체크인
휴게소 이용객이 매장 입구에서 휴게소마다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가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시스템으로, 4주 동안만 저장됩니다.
Q 기차나 여객선에서 음식 먹을 수 있다?
A.안됩니다. 출발 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타셔야 합니다. 코로나 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에서 식사가 금지됩니다.
Q. 기차 입석 가능하다?
A.안됩니다. 탑승객 관리를 위해 표가 없다고 일단 탄 뒤 도착역에서 결제하는 건 불가합니다.
Q. 버스나 철도 객실 등에서 통화할 수 있다?
A. 가능하지만, 내부보다 객차 사이 공간에서 통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버스는 공간이 없으니까 최대한 문자 등으로 연락하는 게 좋고,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짧게 통화해야 합니다.
Q. 공항이나 여객터미널에서는 턱스크 가능하다?
A.안됩니다. 터미널에서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항공기나 여객선 탑승은 불가하고 마스크를 준비 못 했다면 공항 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국내선 탑승 시 신분증 없다면 '정부 24'앱으로 확인 가능하다?
A. 이번 추석 연휴에는 불가합니다. 3월부터 '정부 24' 앱의 전자증명서나 행정기관 지문정보 확인만으로 가능해졌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 전환으로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실물 신분증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인원은 2천75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0%보다 줄었습니다. 움직이는 인원이 줄어든 만큼,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459만 대로 예상됩니다. 모이지 않는 게 정답이지만, 움직여야 한다면 긴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