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총격범, ‘9.11 테러 음모론’ 신봉”_브라질은 카메룬을 이겨야 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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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워싱턴을 뒤집어놨던 펜타곤앞 총격전은 평소 정부에 불만을 품어온 한 공학도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났습니다. 총격범은 특히 9.11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신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펜타곤 앞에서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가한 어제 총기 난사는 존 베델이라는 한 공학도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동기를 조사중인 경찰은 일단 테러조직과는 무관한 단독 범행으로 결론냈습니다. <녹취> 리처드 키빌(美 펜타곤 경찰서장) : "총격범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매우 침착했습니다. 얼굴에도 아무 감정이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후송된 직후 숨진 총격범은 범행직전 유투브에 미국 정부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텍사스에서 조세 정책에 항의해 비행기로 국세청 건물을 공격한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를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범죄세력으로 묘사했습니다. <녹취> 총격범 존 베델(유투브 동영상) : "심지어 미국에서조차 지속적인 개인의 재산권 침해가 있고, 정부가 이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선 정부가 이를 위해 수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희생시켰다며 9.11 사건의 실체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 존 비델은 정신과 상담 경력은 없으나, 한 차례 마리화나를 피우다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미국 내에서 잇따르고있는 자생 테러 사건의 일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총격범이 범행 장소로 펜타곤을 정한 것 역시, 9.11 음모론을 신봉해왔던 총격범의 성향과 무관치않다는게 미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