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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급식의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순서, 오늘은 지역사회의 역할을 생각해봅니다.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그렇지 못한게 우리 현실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급식시간... 볶음반찬에 들어간 버섯과 당근 등은 모두 농약을 치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일반 식자재에 비해 30%가량 비싸지만 올 들어 안산시가 학생 1명에 한끼 200원씩 지원해 주면서 식단에 오르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정숙 (안산 부곡중학교 영양사):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면서 질이 그만큼 더 좋아졌구요.급식을 먹이는 학부모님들도 더 안심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산시처럼 학교급식을 지원하는 경우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0여 곳... 정작, 급식문제가 심각한 서울에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고수준이지만 학교급식 지원엔 뒷전인 셈입니다. 은평구는 주민이 발의한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 청구를 거부했고, 구로구와 용산구 등은 의회에서 조례안을 부결했거나 의회 임기만료와 동시에 폐기됐습니다. <인터뷰>은평구청 관계자: "(학교급식 지원은)교육부 업무예요. 지자체에 경비 부담을 시키는 건, 주민들의 요구가 심하지 않았나... " 하지만 교육재정이 GDP의 4%대에 불과한 현실에서 지자체의 도움 없이 학교급식의 질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승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단체장이 의지를 가지면 지방의회와 협조를 잘해서 조례도 만들고 재원을 융통성 있게 활용해서 급식이 좀 양질의 급식이 되고... " 식재료 검사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서도 지역사회가 급식문제를 공동책임지게 하는 제도적 정비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