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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선 어제에 이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지현 기자, 여야의 새해 예산안 편성에 대한 입장차, 오늘 종합 질의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난 듯 하네요? <리포트> 네, 오늘 예산안 정책질의에서도 한나라당 등 야당은 내년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 많다며 대폭 삭감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성장동력 확충용 투자 예산으로 원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노영민 의원은 북한 핵실험 이후 새해 남북협력기금이 천억 원 가량 삭감된 것에 대해 물었고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북핵 사태 이후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해마다 정부가 제출하는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재정건전성의 방향이 일관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노무현 정부의 지난 5년간 특수활동비가 3조 6천여억원으로, 이전보다 48%나 늘었다며 삭감을 요구했고,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 등 전시성 사업의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종합정책 질의를 마치고,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부처별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일부터 6일간 계수조정소위 심의를 진행합니다. 새해 예산안은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