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 시위 촉발’ 가족 유럽의회 인권상 시상식 참석 막아”_집과 도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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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를 촉발한 20대 여성 가족의 유럽의회 인권상 시상식 참석을 위한 출국을 막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란에서 히잡시위를 촉발한 고(故) 마흐사 아미니의 가족이 현지 시간 9일 유럽의회 인권상인 '사하로프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행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제지당했다고 가족들의 변호인단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이들이 비자가 있는데도 출국이 막혔고 여권도 압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사하로프상' 시상식은 13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유럽의회는 올해 '사하로프 인권상' 공동수상자로 지난해 9월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 경찰에 끌려간 뒤 숨진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와 그의 죽음을 계기로 이란에서 시작된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을 선정했습니다.

아미니가 사망한 직후 이란에서는 도덕 경찰이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