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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공익광고에서도 택시를 탄 외국인이 혼비백산하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아직도 외국인들은 이 교통문제를 서울생활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생활 8개월째인 일본인 야스모토 씨는 아직도 택시 타기가 겁납니다. 난폭운전도 두렵지만 승차거부를 당할까 봐 언제나 걱정입니다. ⊙야스모토 도시오(일본인): 특히 가까운 거리는 승차 거부당해요. 동부이촌동에 사는데 가까워서 거부당해요. ⊙기자: 캐나다인 브레들리 씨는 택시타기가 겁나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합니다. 그러나 혼잡한 지하철 역사에서 미안한 기색도 없이 태연하게 부딪치는 사람들 때문에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래들리 보투어(캐나다인): 혼잡한 곳에서 사람들이 부딪치고 지나는 것은 정말 불편하게 만듭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 16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는 이 같은 경험담이 무수하게 쏟아졌습니다.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는 물론 대기오염과 쓰레기 처리문제도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점이 많다고 말합니다. ⊙존 배런(캐나다인): 어떤 쓰레기가 재활용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올림픽을 치르고 월드컵을 개최하는 서울이 이런 점을 개선해야 진정한 국제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외국인들의 한결 같은 지적입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