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성탄 메시지 “평화와 선의 그 어느 때보다 필요”_베타 상태 보고서_krvip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구의 평화와 다른 이들에 대한 호의와 존중을 강조하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내놓습니다. 여왕은 매년 TV를 통해 성탄절 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영국 버킹엄 궁이 사전 공개한 여왕의 크리스마스 메시지 발췌록에 따르면, 여왕은 지구의 평화와 다른 이들에 대한 호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같은 가치는 결코 구식이 아니며, 모두가 염두에 둬야 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왕은 그러면서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왕은 아주 깊게 자리 잡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같은 인간으로서 대우하는 것은 더 큰 이해를 위한 좋은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변화를 지켜보면서 신뢰와 가족, 우정 등은 나에게 변함없는 것이며, 개인적인 위로와 확신의 원천이 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BBC방송은 여왕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과 분열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같은 메시지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늘 발표한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각종 위협에 맞서 나라를 지켜 온 군의 위대함을 칭송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지난 3월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 '노비촉' 정화는 물론, 이슬람 무장단체 IS 등 테러 세력과의 싸움에서도 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