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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연령이 높을수록 선천성 손가락 기형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구 더블유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이 대구가톨릭의대 성형외과 교실과 함께 진행한 '무지다지증수술의 최근 경향'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더블유병원 등이 무지다지증수술 173례를 분석한 결과 선천성 손가락 기형 환아를 둔 어머니의 초산 평균 나이는 32.5세로 2006년 통계청이 발표한 29.2세보다 3세 이상 많았다. 다지증은 인구 1만명당 5~19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엄지에 기형 손가락이 더 생기는 무지다지증은 3천명당 1명의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 자녀 중 첫 번째 아이에게 무지다지증이 나타난 사례가 68%에 달했는데 성별로는 여자보다 남자, 왼쪽보다는 오른쪽 손에서 발생한 경우가 약 2배 가까이 많았다. 또 환아 가운데 출생 당시 손가락 기형뿐 아니라 심방이나 심실 중격 결손증, 심장혈관 기형 등 다른 기형을 동반한 경우가 17%로 나타났다. 우상현 더블유병원장은 "손가락 기형에 있어 단순 절제술은 생후 8개월 이내, 무지재건술은 10개월, 두 개의 손가락을 합치는 수술은 18개월 이상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사춘기까지 기형을 방치해 둘 경우 감성적인 문제들이 생길 수 있어 유형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수술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무지다지증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은 수술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 6월 대한수부외과학회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