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활주변 자연서 ‘에너지’ 찾는다 _포스의 포커 클럽_krvip
<앵커 멘트>
신재생 에너지 미래를 살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일본으로 가봅니다. 집앞 실개천의 물이나 뜨거운 온천수로 전기를 만들며 생활주변의 자연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량이 풍부한 산골마을에 사는 가와가미 씨.
6년 전부터 집앞에 흐르는 농업용수를 이용해 가정용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년에 우리 돈 200만 원이 절약됩니다.
<인터뷰>가와가미(오마치 주민) :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면 상당히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소규모 수력 발전 시설을 상업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양어장에 설치된 물레방아 발전기를 통해 사무실 전기를 생산합니다.
<인터뷰>가사기(지역 시민단체 대표) : "마을 전체가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것이 결코 꿈은 아니라고 봅니다."
뜨거운 온천수를 이용한 발전시설도 있습니다.
이 온천 호텔은 140도의 온천수로 터빈을 돌려 7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오쿠보(호텔 관계자) : "이러한 온천 발전이 일본 전체로 퍼지면 굉장히 기쁠 것 같아요."
생활 주변의 자연에너지를 제대로만 활용하면 일본 전력 수요의 60%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도 아직은 1% 미만인 자연 에너지의 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만드는 등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