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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강릉커피축제'가 어제(12일) 개막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축제는 야외 행사장이 마련돼 야간까지 행사가 열리는 등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커피'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바리스타들은 정성스러운 손길로 커피를 내려 관람객에게 선사합니다.

[송길구/바리스타 : "커피를 드셨을 때 행복하면 그 커피가 제일 좋은 커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릉커피축제에 여행 오신 분들이 행복한 커피를 드실 수 있는 마음에서 저희들이 커피를 추출하고 있습니다."]

어떤 커피 생두를 어떻게 볶아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느냐에 따라 무한대로 달라지는 커피의 매력.

관람객들은 각양각색의 맛과 향, 색깔의 커피를 즐겨봅니다.

[오선명/경남 김해시 : "원래는 프랜차이즈 커피를 자주 마셨었는데, 이제 축제에 와서 여기 초청되신 바리스타 분들의 각각의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잘 즐기고 있습니다."]

최고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경연과 로스팅 체험, 커피 국제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습니다.

강릉 경포호 일원에는 야외 행사장을 추가로 마련해 야시장과 공연을 펼칩니다.

[이기욱/강릉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 "(지난해까지) 주간 행사만 운영을 했는데, 올해부터는 야간행사까지 포함해서 강릉 커피의 낭만적인 부분을 경포호수 광장을 통해서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사용한 종이컵을 회수해서 내년 축제 때 홍보물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집니다.

깊어가는 가을, 동해안 관광 도시 강릉이 진한 커피 향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