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접근 보장해야” _박 보 베타노_krvip

“장애인, 정보접근 보장해야” _도박중독은 질병이다_krvip

<앵커 멘트> 방송과 인터넷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장애인들의 알권리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 실태를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리가 들리지 않아 TV 화면 속 수화에만 의존하는 청각 장애인들... 그나마 수화통역방송은 전체 방송의 1%에 불과한데다 화면이 너무 작아 10명 중 4명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터뷰>조승규(청각장애인) : "수화 통역 화면이 너무 작고, 통역사의 실력이 모자라는 경우도 많아 TV를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낍니다." 성우가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방송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반가운 존재지만, 아직 전체 방송의 4%에 불과합니다.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렵기는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웹페이지를 소리 내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 그러나 팝업 창이나 그래픽 등 그림 형태의 웹페이지는 음성 서비스가 없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전체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2%에 달하지만, 장애인 인터넷 이용률은 4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승철(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 "장애인들이 정보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직업이나 교육 등 생활에서도 점점 더 낙오될 수밖에 없는 거죠." 20개 장애인 단체가 참여한 이번 조사를 토대로, 보건복지부는 곧바로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