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구조 난항…저인망 어선 투입_책 내기 바네사 보소_krvip

<앵커 멘트> 밤이 늦었지만 기상상태가 좀 나아지면 곧바로 구조작업을 재개하겠다는 게 해군의 방침입니다. 지금은 백령도 사고 현장이 어떤 상황인지가 궁금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부는 모양이군요? <리포트> 네, 밤이 되면서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현장 해상에서는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만큼 거센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단된 구조작업은 지금 이 시각까지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에서 11시 사이가 또다시 조류가 약해지는 오늘의 마지막 정조시간입니다. 그러나 날씨가 이런 상태대로라면 구조작업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해군은 기상상황이 허락하면 언제든지 구조작업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군 함정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인양 작업 준비에 나설 민간 바지선도 사고 현장에 대기중입니다. 크레인선 역시 백령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7시를 기해 백령도 일대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기는 했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구조작업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현장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