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8노스 “영변 핵시설 재가동”…軍 “특이동향 없지만 예의주시”_포커딥 브랜드 골키퍼장갑 좋네요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핵단지에서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 2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냉각수 출구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며 이는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라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원자로에서 나온 물이 강물과 섞이는 곳을 빼고는 대부분의 강물이 얼어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루토늄은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물질로, 우리 군은 최근 펴낸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50여kg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북한이 동방의 핵 강국으로 솟구쳤다며 핵 무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이후여서 영변 원자로의 움직임은 주목됩니다.

최근 북한이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 뿐 아니라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은 언제든지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핵실험을 비롯한 미사일 도발까지 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갖추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