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재택치료자는 스스로 관리”…3월 정상등교는 유지_베타는 두 배로 커야 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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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만 명대를 기록했고, 재택치료자 역시 14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맞춰 격리 체계를 간소화했고, 학교도 3월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하되 지역별·학교별로 등교 방식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91%를 넘어선 상황.

정부는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최대 17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14만 6천여 명으로, 최대 관리 인원의 88%에 달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월 초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밝혔습니다.

우선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에 집중해, 하루 확진자 21만 명까지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무증상 경증환자인 일반환자 관리군은 별도의 유선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나 재택관리 지원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도록….”]

격리 체계도 좀 더 간소화됩니다.

GPS를 활용한 자가격리 앱이 폐지되고,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동거가족이 확진됐더라도 별도로 격리하지 않습니다.

미접종자는 공동격리됐다가 최초 확진자의 격리 해제 날짜에 맞춰서 일괄 해제됩니다.

공동격리 중 추가로 확진된다면 다른 가족은 별도의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됩니다.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학내 재학생의 신규 확진 비율이 3%이거나 학내 재학생의 등교중지 비율이 15%인 상황인 학교는 학교에 맞는 탄력적인 대응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자가검사키트나 이동형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해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고, 지역별·학교별로 원칙을 정해 밀집도를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