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45년, 되살아난 지리산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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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리산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어제로 45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60년대까지만 해도 도벌 등으로 황폐화됐지만 지금은 자연환경이 회복돼 4계절 탐방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눈 덮인 지리산의 겨울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계절 변화무쌍한 모습, 국내 최대 산악 국립공원, 지리산입니다. 운무가 걷히자 고봉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고, 멀리 다도해까지 내려다보입니다. 구비구비 이어진 뱀사골, 맑은물이 흐르던 소도 얼었습니다. 인적이 끊긴 채 홀로선 노고단이 신비감을 더해 줍니다. 눈 덮인 산 비탈엔 침엽수들이 푸르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60년대까지만 해도 지리산은 도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산 전체가 헐벗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복원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박기연(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취사와 야영을 금지하면서 대피소에서 탐방객을 수용하도록...." 97년부터 취사와 야영이 일제히 금지됐고, 노고단 일대는 10년동안 통행을 막았습니다.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이어지면서 지리산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환경이 회복되자 탐방객도 늘어 한해 3백만명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정숙(경남 창원시):"높은데 오니까,우리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지리산엔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36종을 포함해 생물 7천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크게 훼손된 자연도 복원노력을 포기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