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앞 사라진 암표상_카지노 해변이라는 이름을 붙인 카지노_krvip

극장앞 사라진 암표상_진짜 돈을 따는 게임이 뭐예요_krvip

이규원 앵커 :

극장 앞에 암표상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KBS 9시 뉴스에서 보도된 극장 암표 거래 현장 고발과 관련해서 암표 거래를 묵인해준 경찰을 징계하고 배후 폭력 조직과 극장측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배종호 기자입니다.


배종호 기자 :

서울시 경찰국은 어젯밤 KBS 9시 뉴스에서 보도된 극장 암표거래 현장 고발과 관련해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암표상으로부터 돈을 받고 암표 판매를 눈감아 준 종로 경찰서 소속 김낙정 경장을 중징계했습니다. 시경은 또 종로시 관광 형사과장과 엄규정 계장을 계고하고 형사기동대 담당반장 김태수 경위를 징계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매진 현상을 빚으며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렸던 서울시내의 한 극장 앞입니다.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하고 있으며 암표상들의 모습도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이런 모습이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연숙 (대학생) :

암표상도 없고 와서 곧바로 표 살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조용호 (회사원) :

암표상의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참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번을 계기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창환 (명보극장 사장) :

저희 매표소 주변에 저희 직원들을 배치시켜서 절대적으로 암표상들이 접근 못 하도록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

한편 서울시경은 암표상을 뿌리뽑기 위해 일선 경찰서의 보안과 직원은 물론 시경의 강력형사와 보안요원들을 투입해 지속적인 활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시경은 또 암표상 배후에 폭력조직이 극장측을 위협하거나 극장측과 결탁해 대량으로 표를 빼돌리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암표상 배후의 폭력조직과 극장측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