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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컨설턴트인 영국인 엘 머피(22.여)는 5년 전 18번째 생일날 집에 배달된 신용카드를 받아들고 자기도 영화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 나오는 배우들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졌다. 머피는 이 신용카드로 래들리 핸드백을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고가의 상품들을 하나둘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만에 신용카드 사용 금액 한도가 초과되자 머피는 신용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 소비를 이어갔으며 부모의 집을 떠나 자신만의 아파트에 세들었고 월세도 신용카드로 지불했다. 수년이 흘러 2만3천파운드(약 4천700만원)의 빚을 지게 된 머피는 결국 부모의 집으로 돌아갔으며 빚을 갚기 위해 부업으로 웨이트리스 일을 하고 있다. 머피처럼 영국의 젊은 여성들이 빅토리아 베컴이나 패리스 힐튼과 같은 유명인을 선망하면서 무분별하게 명품을 사들이면서 개인파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회계회사 윌킨스 케네디가 영국 정부 자료 등을 토대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4세 미만 젊은이의 개인파산 가운데 55%가 여성으로 5년 전 48%에 비해 증가했다. 연구진은 젊은 여성들이 유명인을 흉내내거나 또래 여성들에 뒤지지 않으려고 명품을 무책임하게 구입하는 경향이 남성들보다 훨씬 큰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여성들은 또 자기만의 아파트에 거주함으로써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과시하려는 경향도 또래 남성들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34세의 남녀를 통틀어 부모와 한 집에 사는 사람은 29%인데 비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18%에 불과했다. 최근 사치품 가격이 오른데다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이 용이해진 점이 젊은 여성들의 낭비를 더욱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됐다. 윌킨스 케네디의 앤서니 코크는 "유명인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모방하려는 젊은 여성들의 압박감은 지난 10년 동안 증대했다"며 젊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무책임하게 소비하는 경향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