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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포격 도발한 연평도에 군당국이 MLRS, 즉 다연장로켓포와 K-9 자주포 등 대응 전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새벽 1시쯤에는 군당국이 연평도에 MLRS를 배치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MLRS는 한 번에 12발의 로켓을 탑재해 1분 안에 모두 발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45km에 달합니다. 각각의 로켓은 5백여발 자탄을 갖고 있어, 표적 상공에 이르면 자탄을 비처럼 흩뿌리면서 축구장 3개 넓이를 초토화시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평도에 전력을 증강했지만 작전이 북측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어떤 전력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 회의에서, 연평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증강할 예정이며 사거리가 짧은 105㎜ 곡사포도 150㎜자주포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