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부터 격돌…증인 놓고 일부 파행_빙고 카드 구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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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국정감사 첫날부터 세월호 참사와 증세 등 현안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일부 상임위는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란 끝에 파행이 빚어지지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 감사 첫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여당은 미흡한 후속대책을 질타했고 야당이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김상민(새누리당 의원) : "그 사이에 엄청난 참사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하실 겁니까?"

<녹취>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비서실장의 발언이 공공연하게 국회에서 벌어지는..."

담뱃값과 주민세를 놓고 증세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게 정상화입니까? 어찌됐든 주민세를 4.000원에서 10.000, 20.000 사이로 올리는 것은 증세예요, 아니에요?"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장관님. 이거 말이죠. 야당 지방자치단체 장들이 주동이 돼서 해달라고 한 거예요."

대기업 총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는 국감 중단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녹취> 우원식(새정치연합 의원) : "증인 신청 못하고 하는 국감을 한다고 하니 하지 말자고 하는건지..."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총수를 불러서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그사람 망신 줘가지고 앞으로 국회 안나오려면 잘하라. 망신 줘서 노조 뜻 따라 주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 중진 의원이 대통령 발언자료 변경을 질타했는가 하면 야당 비대위원장은 동료의원 사정으로 인한 상임위 변경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이거 누가합니까? 이걸? 청와대 얼라들이 합니까? 누가합니까?"

<녹취> 문희상(새정치연합 의원) : "오랫동안 로비를 해서 외통위에 왔는데 또 팔자가 세서 쫓겨날 판이고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여야는 국감 이틀째인 오늘도 12개 상임위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