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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고시가 발효된지 한달이 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조금씩 시중에 풀려 가는데, 원산지 표시는 아직 미흡합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입육을 전문으로 파는 한 정육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40% 정도 할인해 팔면서 손님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렬(수입육전문점 실장): "미국산이 한 60~70%를 차지하고요. 사가시는 분이. 그리고 LA갈비 같은 경우는 언제 들어오냐는 문의가 많습니다." 쇠고기 고시와 함께 검역이 재개된 지 한 달. 국내에 반입돼 있던 물량 5천 3백여톤 가운데 80% 정도가 검역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중에 유통되는 것보다 창고에 대기중인 물량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김태열(한국수입육협회 회장):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좋은 상태가 아니고 그래서 시장 관망을 해 가면서 공급할 계획..." 모레 국내에 들어오는 뼈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즉 갈비 등이 변수입니다. 이 쇠고기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속속 풀리는 가운데 음식점들의 원산지 표시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특히 일부 소형 음식점들이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원산지 미표시 음식점 종업원: "쇠고기가 많이 쓰는 재료 같으면 했을텐데 그런 얘기(음식점 규모 제한)가 있어 가지고 못했어요." 이런 가운데 쇠고기 국정조사가 시작됐고,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다음달 5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